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창업학' 동영상강좌 개설 김영문 교수

창업학' 동영상강좌 개설 김영문 교수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19 15:58 |최종수정2007-11-19 16:02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창업 분야의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창업학 동영상 무료강좌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지난 99년 한국소호진흥협회를 창립한 데 이어 2003년부터 4년 동안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재임기간 내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은 창업 전문가다.

또 2003년 소외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나눔회'를 설립하고 벤처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벤처마트를 개설하는 등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현재 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으로 매달 장애인, 모자가정 등을 대상으로 창업 세미나를 진행하는 김 교수는 이들이 창업으로 홀로서기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오래전부터 동영상강좌를 계획해 왔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빌린 캠코더로 혼자 동영상 촬영과 편집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혔고 마침내 1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를 모아 UCC 방식의 창업학 동영상 강좌를 개설했다.

김 교수가 제작한 동영상 강좌는 5∼12분의 분량으로 지금까지 30여개가 제작돼 '창업길라잡이' 카페(http://cafe.daum.net/isoho2jobs)에 올려져 있다.

강좌는 옥션과 G마켓을 이용한 창업 준비, 아이템 선정 방법, 가맹점 계약, 외식업 창업, 상품 조달방법 등의 실무지식 소개와 창업현장 탐방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컴퓨터와 인터넷 분야를 추가해 매주 4∼5개의 동영상을 제작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 교수의 창업학 동영상 강좌 제작은 창업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쉽게 대구를 방문할 수 없는 타 지역 장애인과 모자가정의 요청을 받은 것이 동기가 됐다.

특히 "2003년부터 창업 관련 강의를 위해 교도소를 오가면서 수용자들이 출소 후 자립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게 없을까 고민해 왔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동영상 클립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정 분야에 관한 동영상 제작 의뢰가 있으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접 제작해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 교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세미나를 열었지만 정작 이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업에 바빠 참여가 어려워 대안으로 동영상 강좌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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