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8일 수요일

예비창업자에게 묻는 10가지 질문

예비창업자에게 묻는 10가지 질문


지난 10년간 창업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을 만났는데, 안타까운 것은 너무도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에서 손과 발까지라고 하는 말도 있듯이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나 손과 발을 움직여서 실천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이 스스로에게 다음의 10가지 질문을 해 보기를 권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창업에 대해 준비를 하였으며, 어떤 점들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 자신의 홈페이지(카페, 블로그 포함)는 운영하고 있어요?


요즈음 핸드폰과 이메일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핸드폰과 이메일은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창업자에게 있어 홈페이지, 카페 혹은 블로그는 자신의 회사, 상품과 서비스를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반드시 운영되어야 한다. 향후 인터넷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보더라도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다.


2. 하루에 몇 시간 정도를 창업정보의 검색과 읽기에 투자하세요?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등한시하는 것이 창업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며, 전국에서 발간되는 신문기사의 검색과 읽기를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창업아이템도 찾을 수 있다. 또한 현재 창업을 하고 있더라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으며, 향후 창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3. 한 달에 창업카페 혹은 커뮤니티의 모임에는 몇 번이나 참석하세요?


창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카페 혹은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활동함으로 인해 초보창업자들의 경우에는 성공한 창업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애로사항들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4. 한 달에 창업박람회, 창업설명회, 창업교육에는 몇 번이나 참석하세요?


창업아이템도 찾고 창업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창업박람회, 창업설명회, 창업교육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창업박람회에서는 적어도 수 십 가지의 창업아이템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신이 기획하는 아이템에 대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다.


5. 창업책은 몇 권이나 구입하여 읽었어요?


높은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이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무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책 몇 권은 직접 구입해서 읽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 HTML, 포토샵(photoshop)은 잘 할 수 있어요?


온라인에서의 홍보와 마케팅, 인터넷쇼핑몰과 오픈마켓 등의 창업을 위해서는 HTML과 포토샵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특히 무점포 재택형태로 창업을 하는 소호와 투잡스의 경우에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 서적을 구입하거나 창업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 자신이 관심있는 업종과 아이템에 대한 현장탐방은 몇 번이나 했어요?


본인이 관심있는 창업업종 혹은 아이템이 결정되었으면 현재 성업 중인 현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아무리 멀더라도 직접 탐방하여 살펴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메모해야 한다.


8. 소상공인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은 받아보셨어요?


초보창업자들이 창업자금을 지원받거나 사무실 공간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하는 곳이 바로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창업보육센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무료 창업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창업관련 자료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9. 유로 창업컨설팅, 유로 상담을 받아본 적은 있어요?


창업의 준비단계에서부터 무료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돈을 들이더라도 제대로 컨설팅을 받고 상담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조금 아끼려고 하다보면 나중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 최근 2-3년 동안 소규모라도 직접 창업을 해 본 경험은 있어요?


창업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크게 시작해서는 안 된다. 본인이 생각하는 창업아이템을 실험창업의 형태로 작게 시작해서 경험과 노하우가 쌓임에 따라 조금씩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위의 10가지 질문은 알토란같이 모은 전재산을 날리지 않기 위해서도 몇 번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대답해봐야 할 것이다. 창업은 쉬우나 성공하기에는 그만큼 어렵다는 것인데, 준비된 자에게는 늘 성공창업의 기회가 온다는 것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저자: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cafe.daum.net/kmumis) 교수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및 대학원 경영정보학과 학과장
사랑나눔회(www.mis.or.kr, 대구광역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한국소호벤처창업협의회(1998년)/(사)한국소호진흥협회 설립자
(사)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 (대구경북협의회장)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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