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창업 가르친다
계명대 김영문 교수, 창업학 동영상 제작·무료배포
소외계층을 위해 UCC 방식의 창업학 동영상 강좌를 개설한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캠코더로 강의내용을 녹화하고 있다.
지역 대학의 한 교수가 UCC방식의 창업학 동영상 강좌를 개설해 소외계층 무료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김영문 교수는 창업분야에서 10여년간 일 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최근 UCC(사용자제작콘텐츠)방식의 창업학 동영상강좌를 개설했다.
1998년 한국소호벤처창업협의회를 설립한 김 교수는 99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한국소호진흥협회를 창립했다. 2004년에는 사랑나눔회(www.mis.or.kr)를 설립해 장애인, 모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창업 등 경제적 자립과 홀로서기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가 이번에 개설한 창업학 동영상 강좌는 캠코더로 제작하고 무비메이커(movie maker)를 활용해 직접 편집한 것으로, 강좌당 5~12분 분량으로 제작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강좌는 △창업이론과 실무지식 △창업현장탐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19일 현재32개의 동영상 강좌가 서비스 중에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매주 4~5개의 동영상 강좌를 제작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컴퓨터와 인터넷분야의 동영상강좌도 제작할 계획이다.
김 교수가 창업학 동영상강좌를 제작한 것은 대구에서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타 지역 거주 장애인과 모자가정의 창업교육을 돕기 위한 것이다.
창업학 동영상강좌는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동영상 강좌 파일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동영상 강좌가 장애인과 모자가정, 수용자들의 창업과 홀로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성공한 창업자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는 등 강좌를 보면 창업에 대한 모든 준비가 되도록 앞으로 500개의 강좌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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