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5일 일요일

계명대 김영문 교수, 창업학 동영상 제작·무료배포

소외계층에 창업 가르친다
계명대 김영문 교수, 창업학 동영상 제작·무료배포


소외계층을 위해 UCC 방식의 창업학 동영상 강좌를 개설한 계명대 김영문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캠코더로 강의내용을 녹화하고 있다.

지역 대학의 한 교수가 UCC방식의 창업학 동영상 강좌를 개설해 소외계층 무료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김영문 교수는 창업분야에서 10여년간 일 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최근 UCC(사용자제작콘텐츠)방식의 창업학 동영상강좌를 개설했다.

1998년 한국소호벤처창업협의회를 설립한 김 교수는 99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한국소호진흥협회를 창립했다. 2004년에는 사랑나눔회(www.mis.or.kr)를 설립해 장애인, 모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창업 등 경제적 자립과 홀로서기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가 이번에 개설한 창업학 동영상 강좌는 캠코더로 제작하고 무비메이커(movie maker)를 활용해 직접 편집한 것으로, 강좌당 5~12분 분량으로 제작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강좌는 △창업이론과 실무지식 △창업현장탐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19일 현재32개의 동영상 강좌가 서비스 중에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매주 4~5개의 동영상 강좌를 제작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컴퓨터와 인터넷분야의 동영상강좌도 제작할 계획이다.

김 교수가 창업학 동영상강좌를 제작한 것은 대구에서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타 지역 거주 장애인과 모자가정의 창업교육을 돕기 위한 것이다.

창업학 동영상강좌는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동영상 강좌 파일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동영상 강좌가 장애인과 모자가정, 수용자들의 창업과 홀로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성공한 창업자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는 등 강좌를 보면 창업에 대한 모든 준비가 되도록 앞으로 500개의 강좌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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