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3일 수요일

청년취업,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청년취업,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몇 년 전부터 취업이 ‘가문의 영광’인 시대가 되었다고 할 만큼 일자리는 부족하고 취업해야 하는 젊은이들은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유치원부터 경쟁을 하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오직 공부만을 생각하며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다가 대학에 입학해서 또다시 오직 취업만을 생각하면서 4년을 보내고도 갈 곳이 없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정부와 기업에서의 적극적인 정책변화가 필요하다.

수도권의 대기업 집중현상, 대기업의 해외로의 공장이전 등으로 인해 지방의 많은 졸업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에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정보라는 측면에서도 보더라도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매우 열악한 편이다. 따라서 지방에 있는 대학생들에게도 정보의 측면에서 그리고 취업기회의 측면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정책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대학에서의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졸업 후 취업에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처럼 홍보하면서 신입생을 유치하지만 수십 년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론중심의 강의실 수업과 취업 중심의 진로지도라고 할 수 있다. 외국박사가 넘쳐나는 덕분으로 인해 서구의 학문을 한글로 번역한 책으로 공부하면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교육을 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상아탑은 가히 그 어떤 것으로도 변하게 할 수 없는 철옹성이라 할 수 있으며, 구인구직회사에서 제공하는 취업정보를 받아서 그대로 전달하는 취업지원실 역시 이제는 다양한 진로를 지원할 수 있는 진로개발실로서의 역할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셋째, 젊은이들 자신들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대학을 오기 위해 유치원생부터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대학에 와서는 자신의 창의력을 살리기 보다는 학점에만 관심을 갖는 수강신청으로는 졸업후 어느 곳에서도 불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불과 몇 백 원으로 보고서를 구입해서 그대로 제출하는 현상과 시험 때만 되면 컨닝을 하려는 학생들과 컨닝을 방지하려는 교수와의 숨박꼭질에서 이제는 벗어나서 학점은 컨닝할 수 있지만, 인생은 절대로 컨닝할 수 없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취업과 창업은 동전의 양면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대학재학 시절에 소규모라도 창업을 직접 해 봄으로써 기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 소개: 김영문(金榮文, Kim, Young-Moon, 少月)
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cafe.daum.net/kmumis) 교수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및 대학원 경영정보학과 학과장
사랑나눔회(www.mis.or.kr, 대구광역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한국소호벤처창업협의회(1998년)/(사)한국소호진흥협회 설립자
(사)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 (대구경북협의회장)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운영자
ISO(9001/14001) 국제심사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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