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8일 화요일

일본 ‘보따리 무역’으로 돈 버세요

일본 ‘보따리 무역’으로 돈 버세요
계명대 김영문 교수, 창업 동영상 카페 열어

계명대 김영문(47·경영학) 교수가 일본 ‘보따리 무역’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촬영한 동영상 63개를 자신의 인터넷 카페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에 무료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동영상에는 보따리 무역 희망자 13명과 창업 전문가 등 25명이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선박을 타고 오사카로 가 물품을 구매한 뒤 국내로 들여 오는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특히 오사카의 백화점·도매상가·아웃렛·재래시장과 판매 상품, 자판기 등의 길거리 창업 아이템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동영상에는 인터넷 쇼핑몰 ‘소호리’를 운영하는 이상철 대표, 일본 보따리 무역 전문가인 일본창업연구소 임동근 소장과 김 교수의 보따리 장사법도 실어 창업 희망자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일본 보따리 무역상은 배편을 이용해 의류와 잡화·생활용품을 국내로 들여 온 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일부는 자신의 점포가 있거나 다른 사람의 점포에 납품하기도 한다. 소규모 물품을 들여 온다는 뜻에서 ‘보따리상’으로 불리지만 관세를 물고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무역상이다. 김 교수는 “일본의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해 잘 팔리면서 이문도 큰 편”이라며 “1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장사를 할 수 있어 직장인·주부까지 시도해 볼 수 있는 틈새 창업 분야”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웃돕기 모임인 사랑나눔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8년부터 장애인·모자가정·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053-580-6413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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