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7일 수요일

벤처기업 직원들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평가(1)

벤처기업 직원들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평가(1)

★최고경영자의 전반적인 경영자로서의 능력은 평균이 70점
★벤처기업의 경영상태 및 실적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이 68점
★전체적으로 벤처기업의 직원들은 최고경영자의 '배경 및 지식특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심리적 특성'이며, '행위적 특성'은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
★세부 특성에 있어서는, 최고경영자의 '연령', '학력 및 전공', '성취동기', '지식정도'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
★세부 특성에 있어서는, 벤처기업의 직원들은 최고경영자의 '러더십', '위험감수성향', '실패가능성이나 위험에 대한 대처노력'에 대해 가장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
★여자 직원들의 만족도가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
★연령이 낮은 20대 직원들의 만족도가 30대 이상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조사
★학력이 높은 직원(전문/대학졸업 이상)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
★개발자들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만족도가 비개발자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조사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태 및 실적이 좋을 경우에 최고경영자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 조사목적

최근 벤처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스닥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하여 엄청나게 폭락한 상태이며, 기술개발 및 운영을 위한 자금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당시에 대부분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단행했던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금 벤처기업이 또한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과도한 인건비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또한 개발한 제품도 제대로 팔리지 않고,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지고,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는 수많은 벤처기업이 올해 말 혹은 내년 봄에는 대대적으로 도산될 전망이다.

이것에 대한 원인은 무엇일까? 아마 그것은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벤처기업의 성패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최고경영자라고 한다. 즉, 최고경영자가 벤처기업을 제대로 경영하기 위한 자질 혹은 특성을 제대로 갖추었느냐가 벤처기업의 생존에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보고서에서는 과연 한국의 벤처기업 직원들은 최고경영자를 경영자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특히 벤처직원의 관점에서 최고경영자들이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특성(혹은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에 대하여 크게는 3개 특성(총11개의 세부 특성)으로 세분하여 평가를 하였다.

물론, 한국적인 벤처경영의 환경에서 직원들이 최고경영자를 평가하고,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벤처경영의 어려움을 최고경영자의 탓으로만 돌리기 위해 이러한 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벤처기업의 성패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서 최고경영자를 벤처기업의 직원들은 어떻게 보고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벤처기업의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그것은 벤처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설문지의 구성

설문지는 총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응답자들의 인구통계학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4가지 질문, 최고경영자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3가지 질문, 최고경영자의 행위적 특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4가지 질문, 최고경영자의 배경 및 지식 특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4가지 항목,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전반적인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상태 혹은 실적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2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본 조사에서 만들어진 설문지를 벤처와 창업에 대한 국내 및 국외 논문 30편 이상을 읽고 조사한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며, 단순히 임의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다. 즉, 국내 및 외국의 학자 및 벤처경영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특성(혹은 능력)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설문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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