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7일 수요일

[프랜차이즈창업 부산박람회]의 설문조사(7)

[프랜차이즈창업 부산박람회]의 설문조사(7)

□ 조사결과의 핵심 사항

본 조사결과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1) 기존에 창업은 주로 40대 및 50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IMF 이후는 20대 및 30대가 전체의 58.6%로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취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취업을 해도 평생직장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요즈음의 취업은 주로 2년 정도의 단기취업이 많다는 것이며,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상대적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즈음은 각 대학에서도 창업관련 과목들을 많이 개설하고 있으며, 대학내에 설치된 창업보육센터 등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생들도 창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2)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당연히 미취업자 혹은 실직자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회사원들이 매우 많다(21%)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설문조사에 응하였다고 해서 무조건 예비창업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직장인들이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현재의 직장생활이 그 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반영시켜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창업에 사용할 자금의 규모가 3,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창업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는 데에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거나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사료된다. 이것은 인터넷창업, 소호 및 무점포(재택)창업에 대한 관심이 41%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4) 자금조달에 있어서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창업에 실패하는 경우 파산하거나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창업관련 정보의 획득에 있어서 창업박람회 및 사업설명회(42.9%), 신문이나 전문잡지(41.6%), 창업관련 사이트(41.3%)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즉, 창업박람회/사업설명회 혹은 창업관련 사이트들은 사전에 신뢰성과 정보의 정확성 측면에서 거의 검증되지 못한 상태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보에 현혹되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경우에 나중에 낭패를 보게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실패하는 창업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6)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창업분야는 외식창업(55%), 유통업(26.4%), 인터넷창업(18.8%), 건강 및 미용관련 창업(12.8%)이며, 그 중에서 인터넷창업, 소호 및 무점포(재택)창업에 대한 관심이 41%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IT 기술발달로 예전의 창업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창업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7) 창업애로 분야로는 창업아이템선정(55.9%), 점포입지 선정(38%), 창업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지식(33.7%), 자금조달(30.1%)로 조사되었으며, 28.2%의 예비창업자들이 세무.회계, 법률 및 특허 등 지적재산권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즉,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관련 교육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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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책임자: 김영문교수(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사)한국소호진흥협회(www.sohokorea.org) 회장
뉴비즈니스연구소(www.newbiz.or.kr)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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