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8일 목요일

2003년은 소호(SOHO)의 시대가 열린다.

2003년은 소호(SOHO)의 시대가 열린다.

1997년 11월에 한국이 경제적 위기로 인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시작된 창업분야는 벤처창업의 시대, 인터넷창업의 시대를 거쳐 현재 프랜차이즈창업의 시대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최근 몇 년동안 창업의 분야는 많은 발전과 쇠퇴를 겪어 왔으며, 또 다른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다가오는 2003년은 소호(SOHO)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주요 유망 분야와 이슈에 대해 점검해 보기로 한다.

이것은 이미 창업을 하고 있거나 새로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즉,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창업분야에서 실패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창업분야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새해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투잡스(two jobs)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며, 그에 따라 무점포 및 재택창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직장 남성들이 부업의 형태로 창업시장에 뛰어들 것이며, 주부들도 재택창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둘째, 2002년 가을부터 국내의 기업 및 관광서에서 논의되고 실시되기 시작한 주5일 근무제를 겨냥한 창업시장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가 및 레저분야, 스포츠분야. 생활지원분야 등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이다.

셋째, 각종 자판기창업의 성장도 예상된다. 자판기의 경우에는 장소만 잘 선택한다면 상당한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여러 곳에 동시에 설치할 수 있으면서도 별도의 사무실이나 고정적인 근무인력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넷째, 배달 및 테이크아웃형 창업 역시 직장인 부부, 젊은 남녀, 고령자들을 타겟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 및 생과일전문점은 2002년에 가장 성장한 창업아이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김치, 반찬 뿐만 아니라 제사음식배달 등 생활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섯째, 2001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유료화가 2002년에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이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이라는 사이버공간에 회사를 만들고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유료화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불과 200-300만원의 투자로도 매월 수 십만원에서 수 백만원의 소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섯째,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창업관련 과목을 개설하거나 심지어 창업관련 학과들이 신설되면서 대학생들의 창업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것은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취업이 힘든 것도 있지만, 자신의 창업력과 개성을 살리면서 직장생활에 구속받지 않으려면 대학생들이 많은 것에도 그 원인을 찿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창업으로 인해 실패하는 창업자들이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외식분야의 연쇄적 도산 및 프랜차이즈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부작용 등은 매우 우려한 수준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떳다방식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등장하면서 전재산을 날리고 도산하는 가맹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창업관련 기관에서도 획일적인 창업정책 보다는 지역적으로 그리고 창업자별로 차별되고 특화된 창업지원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예비창업자 역시 '아무나 창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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