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세월호의 아픈 기억이 새겨진 곳을 대구에서 346km를 운전하여 찾아 갔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수습 항구로 사용되면서 팽목항으로 널리 알려진 곳은 너무도 조용했으며, 저 외에 세 사람 정도가 있었습니다.
팽목항 방파제를 따라 내걸린 노란 깃발과 리본은 빛이 바래고 닳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몇 년 후에는 완전히 잊어 질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팽목항 방파제 맨 끝에 있는 빨간 등대에는 미처 피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된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흔적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많이 미안했습니다.
[주소] 전남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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