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성공적인 소자본 창업의 준비와 전략

성공적인 소자본 창업의 준비와 전략


1997년 11월에 한국경제의 부도위기로 인해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이후 창업시장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으며, 졸지에 평생직장을 잃은 수많은 실직자들에게는 꿈이요 희망이었다. 벤처기업, 닷컴기업, 프랜차이즈, 소호(SOHO), 투잡스(two jobs), 1인기업, 소자본 창업, 무점포창업, 맨손창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아울러 수많은 성공사례들이 여기저기에서 발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국내경기의 침체, 유가의 급속한 상승, 2008년도 경기의 어두운 전망 등으로 인해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소자본 창업의 준비와 성공전략에 대해 몇 가지 사항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소자본 창업과 준비

소자본 창업은 말 그대로 적은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창업이라는 것이며, 점포형태의 소자본 창업과 무점포 형태의 소자본 창업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형태의 소자본 창업과 온라인 형태의 소자본 창업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즉, 소자본 창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수 있는데 공동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전략이 중요한데, 웹사이트, 카페(cafe) 및 블로그(blog)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HTML과 포토샵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창업자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차별화와 특성화로 승부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점과 단점, 기회와 위협의 측면에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사업계획서를 반드시 작성해봐야 한다. 사업계획서 양식은 인터넷검색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창업이론과 실무지식은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서적 2-3권 정도는 읽어야 하며, 컴퓨터와 인터넷관련 실무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다섯째, 창업관련 커뮤니티(카페)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며, 성공적인 창업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과 아이템

소자본 창업은 업종과 아이템에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초보창업자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분야를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는 온라인 창업분야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쇼핑몰, 옥션, G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창업, 카페(cafe)와 커뮤니티를 활용한 창업 등 사이버 공간에서 창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자신의 손재를 활용하는 수공예창업이 있다. 사실 수공예창업은 그 분야가 매우 넓으며, 몇 가지를 제시하면 향기양초공예, 천연비누, 펠트(felt)공예, 구슬(비즈)공예, 구제의류 리폼업, 핸드페인팅 티셔츠 판매, 압화공예품 제작업, POP광고 제작업, 와이어공예 등이 있다. 셋째,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소자본 창업도 있다. 잉크충전방 및 소모품 판매 서비스, PC 조립판매, 고장수리 및 업그레이드, 상품이미지 촬영 및 포토샵 이미지 작업대행업, UCC 제작업 등이 있는데 프랜차이즈 형태로 창업을 하는 것도 좋다. 넷째, 외식, 소규모 무역 및 유통분야에서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사실, 창업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의 경우에는 기존 아이템들을 분석해서 소자본 창업형태로 리모델링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3. 소자본 창업의 유의점과 성공전략

지난 10년간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너무 급하다는 것과 단기간에 너무 많은 수익을 원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창업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업체에서 오랜 기간을 근무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창업에 나서보면 그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생각보다 크게 활용되지 않다는 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백지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적어도 20-30년은 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창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POP광고 제작업의 경우에는 3-4평의 점포만 있어도 가능한 아이템인데, 점포를 제외하고는 500만원 정도만 갖고도 시작할 수 있다. POP광고 제작업의 경우에는 여러 민간단체 혹은 협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글나래(cafe.daum.net/popchalk)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2-3년 동안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오픈마켓창업의 경우에는 옥션, G마켓 등에서만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쇼핑몰, 카페(cafe) 및 블로그(blog)와 연동해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점포를 함께 운영하는 것도 좋은데, 랭키닷컴(www.rankey.com)의 B2B 메뉴 내에서 [종합B2B] 혹은 [덤핑]에서 검색해 보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4. 결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을 되찾는 방법도 역시 창업이라고 할 수 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함에 있어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지나치거나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1년도 되지 못해 알토란같이 모은 모든 것들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창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많이 배우고 준비하고, 성공한 창업자들과 교류하면서 벤치마킹하고 때로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실천하다보면 어느 듯 꿈이 현실이 되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잇다는 것이다.


*****글쓴이: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및 대학원 경영정보학과 학과장
사랑나눔회(www.mis.or.kr, 대구광역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한국소호벤처창업협의회(1998년)/(사)한국소호진흥협회 설립자
(사)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 (대구경북협의회장)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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