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창업자들의 잘못된 생각 10가지(1)

창업자들의 잘못된 생각 10가지(1)

1. 좋은 제품만 만들면 된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데, 좋은 제품만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누구에게 팔 것인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제품을 만들기 전에 먼저 상품을 구매할 소비자 혹은 목표시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며, 제품을 구매할 고객에 따라 상품의 가격 및 품질의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2. 투자를 많이 받으면 좋은 것이다.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설문조사를 하거나 상담을 해 보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자금인데, 자금 중에서도 투자를 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창업자들은 투자로 받은 돈을 공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투자는 분명히 빚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많은 벤처기업들이 외부로부터 받은 투자 때문에 나중에 투자자와 끊임없이 분쟁이 생기거나 지나친 경영간섭으로 인해 고생을 한다는 것이다.

3. 코스닥에 등록해야 한다.

벤처기업인들의 꿈은 코스닥 상장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코스닥에 등록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많은 비도덕적 혹은 불법적인 행위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창업은 평생동안 하는 것이며, 단기간에 너무 많은 부를 축적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낭패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4. 좋은 기술만 개발하면 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창업의 여러 요소들과 효과적으로 연계되어 활용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일부 벤처기업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투자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기업이 도산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사실, 요즈음 돈을 잘 벌고 있는 벤처들은 우수한 기술 때문이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아이디어로 인해 돈을 벌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5. 보다 많은 창업지원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정부나 창업관련 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보다 많은 무상 지원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히려 지나친 지원 혹은 각종 무상 지원이 창업자로 하여금 홀로 서기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너무 쉬운 자금지원, 지극히 저렴한 창업보육센터 입주비용, 각종 무료 행사, 무상 개발 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들이 창업자들의 자생력과 독립심을 잃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실, 아직도 많은 창업자들은 보다 많은 지원과 혜택을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받기를 원하는데, 그것은 창업자 스스로의 자생력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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