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6일 목요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는 52점(4)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는 52점(4)

□ 결론

본 조사를 통해서 느낀 것 그리고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중소기업청에서 창업보육센터를 대학에 설치한 동기(목적)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갖고 있는 동기에는 분명히 크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경영성과가 별로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창업보육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낮다는 것이다.

(2) 향후 창업보육센터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2-1) 창업보육센터의 센터장을 보직자로서의 교수가 아니라 창업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 혹은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하여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처럼 센터장을 보직자로서 임명한 후에 1-2년만에 교채를 반복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입주기업들의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2-2) 창업보육센터를 그 대학의 실정에 맞게 특화하고 전문화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입주기업들간의 연계 혹은 전략적 제휴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개의 보육실에 20개의 특성이 다른 입주기업이 있다면, 입주기업간의 제휴 혹은 협력은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2-3) 입주기업을 보육시켜야 한다는 고점관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즉, 초창기의 입주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자금지원이 절실한 과제였으나, 현재 대부분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은 기술개발 보다는 생산된 제품을 어떻게 팔 수 있는가에 대한 유통과 판로개척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2-4) 자체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시급하게 구축해야 한다. 즉, 대학내의 전문인력, 창업관련 전문인력,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공동체간의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2-5)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지나친 지원은 오히려 자생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각종 정부자금의 지원, 매우 저렴한 입주비용, 기타 많은 부분에서의 무료 지원 등이 입주기업 스스로가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주기업에 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자생력을 갖춘 입주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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