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6일 목요일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 조사(2)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 조사(2)

2. 창업에 대한 관심: 대학생들의 65.7%는 창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4.3%는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향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 1위가 자신의 능력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서(34.8%)로 조사되었으며, 2위는 취업에 대한 어려움과 조직퇴직에 대한 불안감(22.4%), 3위가 직장인 보다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21.1%), 4위는 생계를 위해서(5%), 5위는 사업에 적성이 맞다고 생각해서(4.3%) 등으로 조사되었다.

4. 전공한 분야에서 창업: 대학에서 전공한 분야에서 창업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23.3%만이 그렇다고 응답하였으며, 35.4%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41.3%는 아직 모르겠다고 하였다.

5. 관심 있는 창업분야: 대학생들이 관심 있는 창업분야로는 외식창업이 16.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신기술/벤처창업(11.9%), 교육사업(11.4%) 혹은 투잡스(11.4%), 소자본 창업(10.3%), 건강/미용창업(8.1%), 인터넷창업(6.5%), 유통업(4.9%) 등으로 조사되었다.

6. 창업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 시장성이 35.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홍보 및 마케팅(29.6%), 경영자로서의 능력(17.9%), 기술개발(10.7%) 등으로 조사되었다.

7. 창업동아리의 활동여부: 92.7%가 활동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그 다음으로 4.4%가 향후 가입할 계획인 것으로, 그리고 2.9%가 현재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8. 창업관련 과목의 수강: 72.5%가 수강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1%가 수강할 계획이며, 나머지 9.3%는 수강한 적이 있거나 현재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9. 창업정보의 획득: 대학생들이 창업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으로서는 창업관련 사이트가 37.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신문/전문잡지(17.4%), 창업박람회/사업설명회(15.8%), 주위 창업자(6.3%), TV/라디오(5.8%), 창업관련 정부기관(5.3%) 등으로 조사되었다.

10. 창업에 대한 준비정도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어느 정도로 준비하는가에 대해서는 (1) 창업사이트 접속과 인터넷 창업정보검색, (2) 창업박람회/설명회 참가, (3) 창업서적 및 기사 읽기, (4) 창업지원기관 방문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각 항목에 대해서 ① 전혀 하지 않음, ② 가끔 함, ③ 매우 자주함의 3가지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1) 창업사이트 접속과 인터넷 창업정보검색: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7.1%로 조사되었으며, 가끔 하거나 자주 한다는 비율이 42.9%로 조사되었다.
(2) 창업박람회/설명회 참가: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9.9%로 조사되었으며, 가끔 하거나 자주 한다는 비율이 20.1%로 조사되었다.
(3) 창업서적 및 기사 읽기: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7.7%로 조사되었으며, 가끔 하거나 자주 한다는 비율이 52.3%로 조사되었다.
(4) 창업지원기관 방문: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85.9%로 조사되었으며, 가끔 하거나 자주 한다는 비율이 14.1%로 조사되었다.

위에서 조사한 네 가지 항목을 평균하면, 대학생들의 32.4%가 창업에 대한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67.6%는 창업에 대해 거의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결론

2003년 7월의 조사에서는 대학생들의 72.7%가 창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으며,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니, 2004년 4월의 조사에서는 대학생들의 34.3%만이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향후 고려하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즉,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최근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 창업을 한다고 해도 창업실패에 대한 부담이 높으며, 창업자금 조달 등에 애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창업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창업동아리 활동, 창업강좌의 수강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창업지원기관 방문, 창업박람회/설명회 참가, 창업사이트 접속과 인터넷 창업정보검색, 창업서적 및 기사 읽기 등을 통한 창업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이 '가문의 영광'인 현실에서 창업동아리의 육성, 창업관련 강좌의 개설, 창업보육센터의 활성화 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능력을 갖춘 전담인력 혹은 교수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대학교 내에 설치되어 있는 취업지원실을 창업 및 다양한 진로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진로지원실의 개념으로 확대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즉, 졸업 후 단순히 취업을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서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로를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 설문조사는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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