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6일 목요일

교도소 수용자들의 창업관심 조사(1)

교도소 수용자들의 창업관심 조사(1)

★교도소 수용자들의 94.7%가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도소 수용자들의 직업을 보면, 자영업자가 전체의 43.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실직자(미취업자 포함, 16.9%), 전문직 종사자(14.6%), 회사원(6.9%) 등으로 조사되었다. 즉, 대부분의 수용자들이 직업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며, 무직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창업분야로는 1위가 유통업(22.3%), 2위가 외식창업(20.8%), 3위가 소호창업(무점포, 재택, 10.8%)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기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든 설문조사에서는 외식업이 항상 1위로 나타났지만, 교도소 수용자들의 경우에는 유통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시 자문을 받고 싶거나 가장 애로를 느끼는 분야를 보면, 1위가 창업자금의 조달(27.7%), 2위가 창업관련 지식 및 정보(23.8%), 3위가 창업아이템 선정(1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든 설문조사에서는 창업아이템 선정이 항상 1위로 나타났지만, 교도소 수용자들의 경우에는 창업자금의 조달이 1위로 조사되었다.

★교도소 수용자들이 생각하기에, 창업 후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 제시된 것을 살펴보면 1위가 기술 및 사업아이템(49.2%), 2위가 홍보 및 마케팅(16.1%)으로서, 1위와 2위를 합치면 65.3%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기술 및 사업아이템,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사항은 교도소 내의 이론 및 실무교육을 통해서 얼마든지 습득이 가능한 분야라는 점에서, 향후 교도소 내에서의 창업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 조사를 통해 나타났듯이, 이제는 교도소에서도 단순히 정신교육, 워드 및 자격증 중심의 교육보다는 출소후 당장 창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이론 및 실무중심의 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통업, 외식업, 소호창업(무점포, 재택) 등에 대한 실무적인 교육이 실시된다면, 그 만큼 출소 후 재범율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조사 목적

일반적으로 교도소의 수용자들이 사회에 복귀했을 때에 일반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본 조사에서는 출소를 앞둔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출소 후의 창업에 대한 관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 방법

2004년 4월 27일(화), 13:30-16:00까지 대구교도소에서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과 대구교도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창업설명회]에 참석한 남자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즉, 약2시간 30분의 창업강좌 후에 설문지를 나누어주고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으며, 총134명이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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